박지은(20) 박세리(22.아스트라) 김미현(22.한별텔레콤) 서지현 펄신 등
한국여자골퍼 5명이 처음으로 함께 경기한다.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4~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에지워터CC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하는 것.

올시즌 33번째 대회인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는총상금 80만달러가 걸려 있다.

박지은에게 이번 대회는 프로데뷔후 두번째 공식출전대회.

박지은은 특히 김미현이 우승했던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커트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때문에 박은 2부리그 퓨처스투어 상금왕으로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저력을 이번 대회에선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은 최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집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꾸준히 연습을
해 상위권 입상에 자신하고 있다.

박은 특히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나이키사로부터 방문요청을 받아 스폰서십
계약설도 나돌고 있다.

김미현은 올시즌 첫승 이후 첫출전.

그동안 일시 귀국해 SBS최강전 출전 등으로 미국투어에 2주간 쉬었다.

총상금 40만여달러로 상금랭킹 12위인 김은 상금랭킹 "톱10" 진입이 당면
목표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도 상금랭킹 3위를 굳혀야 할 입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1, 2위인 캐리웹과 줄리 잉크스터는 출전하지 않는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