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롯데그룹에 피인수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장중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1일 증시에서는 한양증권이 조만간 롯데그룹에 팔린다는 소문이 강하게
돌았다.

대주주인 한양대학교가 자금이 필요해 한양증권을 매각키로 했다는 것이다.

최근 증권업 진출을 추진중이던 롯데그룹과 매각협상을 진행했으며 성사가
임박했다는 것이 루머의 핵심이다.

이에따라 한양증권 주가는 오전장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후장들어서도 강세를 보이다가 마감무렵 상승폭이 많이 둔화됐다.

전날보다 1백20원 오른 9천1백10원을 기록했다.

매각설과 관련, 조상해 한양증권 이사는 "최근 3개월동안 잊을만하면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한양증권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조이사는 "한양대학교는 자금사정이 좋아 구태여 한양증권은 팔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