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택지지구와 전라선 이설로 신설되는 서석역을 잇는 도로가 신설
되는 등 광주 서남권 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

또 송정역과 광주공항을 잇는 도로와 광역위생매립장 조성 등의 사업도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21일 광주시는 투자심사위원회 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총 1천9백95억원의
사업비로 이들 사업을 올해말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말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금호지구~서석역 구간 도로는 총연장 1km에
폭 35m 6차선으로 사업비 1백1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2년초 완공될 예정
이다.

시는 이와 함께 송정역에서 국도 13호선을 잇는 총연장 9백70m의 도로를
사업비 2백43억원으로 내년부터 2003년까지 폭 25m 4차선도로로 개설키로
했다.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풍암, 금호택지지구와 전라선 철도의 광주관문인
서석역, 송정역 광주공항 주변 등 광주 서남권의 물류가 원활하게 소통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운정동 위생매립장 사용기한이 2002년 3월로 예상됨에 따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를 올 연말로 앞당기고 늦어도
내년말에는 공사를 발주할 수 있도록 사업비 4백26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