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드릴 올 추석선물은 보험으로 하세요''

생명보험사들이 노인성질병을 중점보장하는 이른바 효도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선물수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보험은 중풍이나 치매로 인해 오랫동안 주위에서 간병을 해야하는
질병에 걸렸을 때 필요 자금을 지급하는게 주된 내용.

이같은 노인성 질환 예방및 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것도 없다.

보험사들은 새로운 보험수요라고 할 수 있는 노인대상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일반 보장성보험처첨 사망보장을 없애는 대신 보험료가 낮게 책정했다.

이들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를 실제 내는 자녀들의 부담을 고려했다는게
보험사의 설명이다.

최근 나온 주요상품들을 알아본다.

교보생명은 지난 16일부터 가족사랑효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가입 2년후부터는 추석이나 설날때 50만원씩 효도자금을 받을 수 있다.

당뇨병같은 성인병으로 인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최고 1천7백만원
이 지급된다.

수술을 받을 땐 1회당 3백만원이 나온다.

설날과 추석전후 1주일동안 교통재해을 당하게 되면 최대 1억2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귀향및 귀성길 교통사고 위험을 별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대신생명의 "부모사랑 의료보험"은 나이든 분들이 주로 걸리는 병으로 인한
수술비 입원비와 재해사고를 보장해준다.

80세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평생보장개념을 도입했다.

가입 3개월후부터 치매보장을 받는다.

치매 진단을 받고 90일 이상 치매상태가 지속될 경우 1천만원의 치료비가
나온다.

뇌졸중에 걸리면 치료비로 5백만원을 지급한다.

동부생명의 늘푸른간병보험은 치매 진단확정시 10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120개월간 간병비를 지급하는 이른바 개호보험이다.

계약 3년이후부터 2년마다 40만원의 건강자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의 실버건강보험도 개호보험성격이 강하다.

가입자가 45세이후 수발이 필요한 상황에 빠지면 수발비용을 지급하고
뇌졸중이나 치매에 걸리면 각 3천만원이 나온다.

뇌졸중상태에서 치매에 걸리면 동시보장대상으로 간주해 총 6천만원의
보험금이 나온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건강보험은 급성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진단을 받으면
1천만원이 나오고 수술에서 입원 요양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효도보험상품 ]]

<> 제일생명 ''제일실버생활보험''

- 건강진단자금 지급 : (70세까지 5만원, 70세이후 1백만원)
- 70세이후 수발 필요상태 181일이상 계속시 : 5백만원 수발 급여금 지급
- 가입연령 : 35~65세
- 월보험료 : 174,800원(50세 남자, 10년간 매월납입)

<> 삼성생명 ''무배당실버건강보험''

- 중풍.치매등으로 인한 수발보장 지급연령을 45세로 낮춤
- 뇌졸중 치매 진단시 : 3천만원
- 가입연령 : 45~69세
- 월보험료 : 남자 64,700원(55세 남자, 80세까지 매월납입)

<> 대신생명 ''부모사랑의료보험''

- 80세까지 치매, 뇌졸중, 백내장등 보장
- 암, 허혈성질환등 고연령 다발성 질병으로 인한 수술비(최고 200만원)
및 입원비(최고 3천만원) 지급
- 치매치료비 1천만원, 뇌졸중 치료비 5백만원 지급
- 가입연령 : 40~70세
- 월보험료 : 42,260원(70세 여성, 80세까지 매월납입)

<> 금호생명 ''무배당건강시대맞춤보험''

-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험료
- 노년층에 발생하기 쉬운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등 16가지 질병 보장
- 가입연령 : 15~65세
- 월보험료 : 20,000원(남자 55세 기준)

<> 교보생명 ''무배당가족사랑효보험''

- 가입 2년후부터 6개월마다 50만원씩 지급
- 개호연금 매년 2백만원씩 20년 지급
- 가입연령 : 20~70세
- 월보험료 : 108,700원(남자 60세 기준)

* 자료 : 생명보험협회(문의 02-2275-605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