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만 준비하세요"

전통제사음식 대행업체인 가례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사정상 제수를 직접
준비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제수상차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례원이 내놓은 제수상품은 가례원상, 효도상 등 두가지.

제사를 지낸 후 8~9명이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가례원상은 전과 산적 5가지, 나물 3가지, 탕 3가지, 닭, 조기, 과일 등
27종으로 비용은 15만7천원이다.

효도상은 조리가 필요한 음식, 무침 종류 과일 등은 고객이 직접 장만
하도록 한 것으로 가격은 12만원이다.

이밖에 시제를 모실때 준비하는 시제상, 핵가족을 위한 가족상 등 여러
제수상차림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또 지방마다 제사상차림이 다소 다른 점을 감안, 선택 및 추가 주문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가례원의 조창윤 사장은 "제사음식은 후손들이 손수 제수를 장만해야
하지만 맞벌이,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그렇지 못한 가정이 늘고 있다"며
"이런 가정을 위해 맞춤서비스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02)523-7472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