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초고속 국가망의 데이터통신속도가 오는 11월
부터 최대 1백55Mbps로 크게 빨라진다.

정보통신부는 초고속 데이터통신 수요가 늘고 있음에 따라 초고속교환기
(ATM)를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국가망에 우선 도입해 11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데이콤이 관리하는 통신망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가 12월
부터는 한국통신망을 접속, 전국 94개 지역에 구축된 고속.대용량의 기간
통신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ATM 서비스를 오는 2001년부터 일반공중망에 적용, 일반 이용자들
도 초고속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ATM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공중망이나 전용회선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최대
1백55Mbps의 초고속으로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정부및 공공기관의 경우 일반회선을 이용할 때보다는 60-70%,
전용회선보다는 30-40% 낮출 수 있다.

또 통신망 전송상태와 통신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통신장애때
통신망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9월말까지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운영업체와 이용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 이용요금 체계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확정지을 예정
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