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술도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비지오를
1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비지오는 디자이너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차트나 공학적 개략도같은 기술도면
을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도해및 기술도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90년 문을 이 회사는 현재 3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억6천6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지오 인수로 MS가 워드프로세스와 스프레드시트등을
앞세워 이미 거의 석권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비지오의 기술도면 소프트웨어를 MS오피스같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통합시키지 않고 따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MS가 반독점시비를 피하기 위해 이같을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