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트렌드 등 10여개 신생 벤처기업이 손잡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빌딩에 벤처타운을 조성한다.

가칭 "한국네오벤처연합"에 속한 이들 기업은 정보교류 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오벤처연합은 경실련.하이텔정보교육원(이사장 김국주)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24개사가 발족을 추진중인 민간 벤처네트워크이다.

교육원이 있는 삼성보라매 옴니타워로 둥지를 옮기기로 한 것도 그 때문
이다.

이들이 조성하는 벤처타운에는 회원사뿐 아니라 다른 우량기업도 입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원을 통해 오는 18일 입주설명회를 갖는다.

입주조건이 눈길을 끈다.

임대보증금의 10%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 90%는 교육원이 알선한 은행에서 대출받는다.

담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건물주가 전세권을 설정, 담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0344)938-0135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