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이 인터넷기반의 온라인서비스및 접속서비스와
호스팅사업 데이터센터등 인터넷사업을 대폭 강화,종합 인터넷서비스
회사로 변신한다.

김일환 한국통신하이텔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를 위해
미국 인터넷사업자와 지분 출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쇼핑몰 인터넷금융 전자문서교환(EDI)등 전자상거래(EC)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국내외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하이텔의 기본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화된 EC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서비스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하이텔
2000"을 통해 EDI등 인터넷비즈니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접속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도를 도입,사용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을 제공하기 위해 접속회선을 최근
3만2천회선에서 4만5천회선으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하이텔은 또 인터넷전용 장애처리센터를 구축하고 종합 인터넷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이텔은 오는 2002년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2002년에는 매출액을 6천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싯가총액
2조원의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이텔은 일반공모와 외국업체의 지분출자등을 통해 내년까지 자본금을
3백45억원에서 4백35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2천5백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하이텔은 기대하고 있다.

하이텔은 10월 중 코스닥에 등록하고 내년 하반기께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