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메디다스(대표 김진태)가 중국 건강전문지
"건강보"와 메디슨 등 3사 합작으로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다.

메디다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김진태 사장과 바이윤 건강보 총경리,
이민화 메디슨 회장이 함께 중국내 의료정보 포털사이트(가칭:www.
chinahealth.com)를 구축하기로 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메디다스가 경영노하우와 기술인프라 <>건강보가 의료
콘텐츠 <>메디슨이 투자자금을 각각 제공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 포털사이트는 내년초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 먼저 중국내 모든 의료기관을 네트워트로 구축해
의료기기 전자상거래를 시작키로 했다.

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해주고 원격 진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학 콘텐츠에 관심있는 전세계 고객을 타깃으로 한국어 영어 등의
외국어 정보서비스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메디다스 관계자는 "중국은 연 5억명의 환자와 25억회의 치료행위가
일어나는 거대 의료시장"이라며 "이번 합작사업은 의료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메디다스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통신관련 인프라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최근 인터넷
사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해 지난 8월 현재 4백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올 1월의 2백만명에서 7개월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건강보는 중국 위생부의 기관지로 지난 31년에 창간됐으며 중국 전역에
40만부 이상의 일간.주간.월간지 등을 발행하고 있다.

이 신문사는 중국 최고의 건강전문지로서 공익사업을 위한 인터넷 의료
사업을 추진중이었다.

(02)2194-3605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