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있다.
서로 교수는 14일 인터내셔널데이타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경기후퇴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이제 바보같은 짓"이라며 "저축보다 지출이
많은 미경제는 분명 뒷걸음질 치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경제가 후퇴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정황의 근거로 "마이너스 저축률"을
지목하며 "과도한 씀씀이가 언제까지나 유지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서로교수는 이어 "기술개발에 따른 노동력에 어두운 이면이 발견됐다"며
그것은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미국 남성들의 평균임금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경제의 후퇴는 약 6개월간의 위축기를 거친후 본격적으로
드러나겠지만 90년대 일본경제와 같이 10년에 걸친 장기침체는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교수는 세계경제는 향후 경기불황과 금융대란이라는 "도전"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일본과 유럽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문화적 이질감으로 심각한
도전에 제대로 응전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의 경제학자들은 금세기를 "두뇌의 시대"로 규정지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최대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과 전자상거래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