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열 투신사, 대우채 손실 회사당 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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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열 투자신탁운용회사들은 무보증 대우채권으로 인한 손실이 회사당
5백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돼 대주주의 증자나 외국자본유치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투자신탁 업계에 따르면 A투신운용의 경우 무보증 대우채권이
1조8천억원에 달해 손실규모가 5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실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금융기관등 기관투자자 비중이 65%가량 돼
손실발생 가능채권은 6천3백억원으로 줄어들고, 최대손실폭을 50%로 잡을
경우 3천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판매회사인 증권사와 손실부담을 수수료 배분비율로 할 경우 20%만
투신운용사의 부담으로 되게 돼 최종적으로 약 5백억~6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투신운용은 자본금이 3백억원이고 이익잉여금이 2백억원 가량 있어
손실금이 5백억원으로 확정될 때 증자나 외자유치를 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B,C,D,E투신운용도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무보증 대우채권의 규모가 1조원~1조8천억원에 달하고 기관비중이
60~70%이며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규모가 거의 똑같다.
한 투신관계자는 "은행들도 대우부실채권 문제로 BIS비율을 맞추기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어서 증자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대우
채권에 대한 원리금 상환유예기간이 끝나는 11월에는 일부 투신운용사의
경영부실이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
5백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돼 대주주의 증자나 외국자본유치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투자신탁 업계에 따르면 A투신운용의 경우 무보증 대우채권이
1조8천억원에 달해 손실규모가 5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손실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금융기관등 기관투자자 비중이 65%가량 돼
손실발생 가능채권은 6천3백억원으로 줄어들고, 최대손실폭을 50%로 잡을
경우 3천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판매회사인 증권사와 손실부담을 수수료 배분비율로 할 경우 20%만
투신운용사의 부담으로 되게 돼 최종적으로 약 5백억~6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투신운용은 자본금이 3백억원이고 이익잉여금이 2백억원 가량 있어
손실금이 5백억원으로 확정될 때 증자나 외자유치를 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B,C,D,E투신운용도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무보증 대우채권의 규모가 1조원~1조8천억원에 달하고 기관비중이
60~70%이며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규모가 거의 똑같다.
한 투신관계자는 "은행들도 대우부실채권 문제로 BIS비율을 맞추기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어서 증자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대우
채권에 대한 원리금 상환유예기간이 끝나는 11월에는 일부 투신운용사의
경영부실이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