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컴퓨터 중 한대만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면 다른 컴퓨터들도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공유 프로
그램"이 선보인다.

닉스전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들 사이에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사이게이트"를 다음달부터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이게이트는 미국에서 출시된지 1년만에 1백만 카피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끈 프로그램 "사이버진"의 한글판이다.

지금까지는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하더라도 인터넷접속을 위
해 각각의 컴퓨터에 모뎀 ISDN 등 접속장치를 설치해야 했다.

사이게이트는 하나의 전화선, 모뎀, 인터넷계정을 여러 컴퓨터가 같이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통신비, 장비구입비용 등을 줄여 준다.

이 제품은 사용자수에 따라 4, 7, 11인용 등 5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은 4인용이 4만5천원, 7인용이 7만5천원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nicskorea.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닉스전자 관계자는 "사이게이트를 사용하면 수백만원을 들여 인터넷접속장
비인 라우터를 구입하고 전용선을 빌릴 필요가 없어 소호사업자들에게 인기
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