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필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시민연대"가 14일 발표한 참여자 명단에 지난
8일 사회문화분야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지영 영화감독과 10일 반부패
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강철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포함된 것.
이와관련, 정 감독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시민연대측에 이름을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뒤 "정책자문단에서 이를 문제삼으면 자문위원직
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개인적으로 옳다고 생각해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