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정환 회장(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후임으로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겸 LG화학 부회장을 1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성 회장은 지난 63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한 이후
화학업종에만 종사해온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이날 회장직을 물려준 이정환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은 재무부장관,
한국은행 총재을 거쳐 지난 85년부터 14년간 6~10대 유화공업협회장을 역임
했으며 최근 고령(79세)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