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1백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127로
지난 3.4분기의 135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계속 1백을 넘어 회복세가 지속
되고 있다.
이처럼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국내경제의 높은 성장세에 따라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일본과 동남아 경제 회복으로 인한 엔고
효과 및 기업의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운수장비(188) 화학 및 관련제품(144) 기계(142)
전기전자(127) 업종 등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고 음식료품(120) 섬유
의복(114) 조립금속(19) 등도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건설경기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비금속광물(86) 업종은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20)보다는 중소기업(127)이, 수출업체(120)보다는
내수업체(138)가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이 지역 기업들은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밝게 보면서도
여전히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도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