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고속버스등 대중국 합작사업 본궤도에...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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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가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타이어와 고속버스 등 합작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섰다.
타이어는 올해말께 중국내 래디얼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흑자
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다.
중국 진출이후 줄곧 흑자를 내온 고속버스 사업은 순이익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금호의 중국내 타이어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톈진공장과 난징공장.
난징공장은 황하 이남시장을, 톈진공장은 이북시장을 맡고 있다.
연산 능력은 천진공장이 3백50만개, 남경공장이 3백70만개.
지난 97년 생산시작 이후 연간 1백%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백50만개를 판매한 톈진공장은 올해 2백60만개, 내년에 3백50만개
를 판다는 계획이다.
톈진공장 이원태 사장은 "중국 타이어 시장은 연간 50%씩 성장할 전망"
이라며 "1백여개의 대리점과 3천여개의 소매점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난징공장도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겨냥, 지난해 48.8%였던 공장가동률을
올해 76.3%로, 내년에는 1백%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판매량이 늘면서 금호의 중국 타이어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톈진.난징공장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13% 수준.
그러나 튜브가 필요없는 래디얼 타이어는 생산량 기준으로 올 상반기 21%
(2백40만개)를 기록, 상해타이어(22%, 2백50만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말 1위 탈환이 확실하다고 금호는 예상했다.
금호는 타이어부문에서 내년부터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톈진공장은 지난해 3백10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엔 5백50억원어치를 팔아 수지균형을 이루고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1백50억원 적자였던 남경공장도 내년에는 70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난징공장 노인기 사장은 "손익에 관계없이 매출액의 10%를 세금으로 물리는
중국 조세체계가 흑자전환 시점을 다소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공장의 경우 오는 2002년께 70억원 가량을 투자, 연간 래디얼 타이어
4백만개를 생산 가능한 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5년 10월 중국 진출이후 줄곧 흑자행진을 벌여온 금호고속은
올해 4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현재 중국내 6개지역, 40여개 노선에 2백23대의 고속버스를
운행중이다.
< 톈진.난징=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
들어섰다.
타이어는 올해말께 중국내 래디얼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흑자
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다.
중국 진출이후 줄곧 흑자를 내온 고속버스 사업은 순이익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금호의 중국내 타이어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톈진공장과 난징공장.
난징공장은 황하 이남시장을, 톈진공장은 이북시장을 맡고 있다.
연산 능력은 천진공장이 3백50만개, 남경공장이 3백70만개.
지난 97년 생산시작 이후 연간 1백%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백50만개를 판매한 톈진공장은 올해 2백60만개, 내년에 3백50만개
를 판다는 계획이다.
톈진공장 이원태 사장은 "중국 타이어 시장은 연간 50%씩 성장할 전망"
이라며 "1백여개의 대리점과 3천여개의 소매점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난징공장도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겨냥, 지난해 48.8%였던 공장가동률을
올해 76.3%로, 내년에는 1백%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판매량이 늘면서 금호의 중국 타이어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톈진.난징공장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13% 수준.
그러나 튜브가 필요없는 래디얼 타이어는 생산량 기준으로 올 상반기 21%
(2백40만개)를 기록, 상해타이어(22%, 2백50만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말 1위 탈환이 확실하다고 금호는 예상했다.
금호는 타이어부문에서 내년부터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톈진공장은 지난해 3백10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엔 5백50억원어치를 팔아 수지균형을 이루고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1백50억원 적자였던 남경공장도 내년에는 70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난징공장 노인기 사장은 "손익에 관계없이 매출액의 10%를 세금으로 물리는
중국 조세체계가 흑자전환 시점을 다소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공장의 경우 오는 2002년께 70억원 가량을 투자, 연간 래디얼 타이어
4백만개를 생산 가능한 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5년 10월 중국 진출이후 줄곧 흑자행진을 벌여온 금호고속은
올해 4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현재 중국내 6개지역, 40여개 노선에 2백23대의 고속버스를
운행중이다.
< 톈진.난징=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