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삼성물산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삼성물산과 10일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바이어를 물색해
주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경제신문과 중진공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1만개 중소기업
무료 홈페이지 개설" 사업과도 연계해 공동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중진공 중소기업관(www.smipc.or.kr)에 홈페이지를 만든 중소기업 가운데
3백~4백개사를 골라 삼성물산의 인터넷 무역서비스 사이트(www.findkorea.
com)에 올린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인터넷 무역서비스 사이트의 경우 업체당 연회비가 3백60만원
이다.

그러나 이번에 시범적으로 올라가는 회사에 대해선 일정기간 회비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중진공은 삼성물산 무역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고 삼성의 해외 지사망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과 삼성물산은 또 <>국내외 홍보 <>상호 배너광고 및 정보교류
<>업체 데이터베이스 공유 <>인터넷 수출관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중진공 중소기업관엔 현재 6천여개 기업의 홈페이지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안에 1만개사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7월초 개설된 삼성물산 인터넷 무역서비스 사이트엔 3백60여개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02)769-6593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