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지오의 저서를 고려대 안암병원 김린 신경정신과 교수가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인간이 감성과 이성에 의해 전적으로 지배된다는 것을 부정했으며 감성과
이성을 이분적으로 구분할 수 없다고 봤다.
신경계의 해부학적 고찰을 통해 인간의 감성은 물론 이성까지도 신경계의
기질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예컨대 자연스런 웃음과 가짜 웃음의 경우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양상과
뇌의 변연계 피질의 해부학적 변화가 다르다고 입증했다.
또 신체가 없으면 결코 마음도 없으며 뇌는 신체를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