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전날 미국증시의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7일 1만7천7백7.05엔으로 전날보다 0.28% 하락했다.

오는 9일의 1.4분기(4월-6월) GDP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27% 하락한 7,945.76으로 마감됐다.

장초반 외국인과 국내펀드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강하게 출발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특히 지수관련 대형주에 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

홍콩 항셍지수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형성됐으나 차익매물이
나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데 크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정부의 토지경매 재개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첨단기술주가 지수를 떠받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