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이 출자회사의 주가상승으로 앞으로 3년동안 2천억원 이상의 투자수익
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삼성증권은 "초음파진단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이 벤처투자회사로의 변신
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메디슨이 지난 6월말 26개 관계회사에 대한 투자가 전체 자산의
25%에 달하고 있으며 일부 회사는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메디슨이 지난 상반기 투자자자산 처분이익으로만 2백17억원을
올렸으며 하반기에도 1백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슨의 평가차익은 <>메디다스 1백71억원 <>메디다스 CB(전환사채)
1백94억원 <>한글과컴퓨터 60억원 <>비트컴퓨터 20억원 등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메디슨이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는 올해중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어서 최소 2백억원의 평가차익이 예상되며 크레츠테크닉은 향후
나스닥 상장으로 8백80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삼성증권은 "메디슨이 주력영업인 초음파진단기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하고 있으며 향후 유입될 투자수익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적정주가는 2만8천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