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과 산업디지인진흥원(KIDP)은 ''제1회 시계지다인
공모전'' 수상작을 1일 선정 발표했다.

3백여명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대상엔 로만손 김광성 이사의
''인터넷 타이머''가 뽑혔다.

이 시계는 전세계 네티즌을 겨냥해 만들어진 작품.

일반 시각표시 기능은 물론 인터넷 시각 ''비투(beat)''를 표기할 수 있다.

시.분.초침 이외에 인터넷 시각을 표시하는 ''비트침''이 추가된 것.

인터넷 시각은 표준시가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
상에서 동일한 시간대의 교류를 할 수 있게 한다.

인터넷 타이머는 전세계 네티즌의 필수품이 될 정도로 상품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이 시계는 국내및 해외 60여개국에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학생부문에서는 경희대 최택진씨의 ''코스모스(COSMOS)''가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스타양행 김영미씨의 ''거미시계'' 등 개성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12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작품들은 출품자나 시계제조업체가 곧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계공업협동조합의 김대붕 부장은 "오는 10월 서울 중계동 마들근린공원
에서 열리는 전국시계인 대축제서 수상작 시상과 전시회를 함께 열 계획"
이라고 밝혔다.

(02)554-7002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