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첫 여성대통령 '미레야 모스코소' 취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나마 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미레야 모스코소(54)가 1일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그녀는 대통령을 3번이나 역임하다 지난 68년 쿠데타로 쫓겨난 아르눌포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남편과 닮은 "대중주의" 정치를 표방하는 모스코소는 지난 94년에도
빈곤극복과 보건, 의료 등 빈민과 서민층을 위한 정치를 주창하며 에르네스토
페레스 발라다레스 현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었었다.
당시엔 4% 포인트의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으나 이번엔 남편을 권좌에서
몰아냈던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의 아들 마르틴 토리요스(35)에게 승리를
거둬 남편의 한을 풀게 됐다.
모스코소는 정치와학문적 배경이 부족한 "평범한 가정주부"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남편곁에서 정치적 경험을 쌓은 친밀한 정치인이라는 긍정적
평이 엇갈리고 있다.
그녀의 경력은 드라마틱하다.
46년 파나마 시티에서 출생해 17세에 일반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아리아스 진영으로 들어갔다.
20세때 아리아스가 경영하던 커피 회사의 판매책임자로 임명돼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다 68년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로 아리아스가 축출되자
그와 함께 도미한 후 이듬해 결혼했다.
당시 아리아스는 67세, 모스코소는 23세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
취임했다.
그녀는 대통령을 3번이나 역임하다 지난 68년 쿠데타로 쫓겨난 아르눌포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남편과 닮은 "대중주의" 정치를 표방하는 모스코소는 지난 94년에도
빈곤극복과 보건, 의료 등 빈민과 서민층을 위한 정치를 주창하며 에르네스토
페레스 발라다레스 현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었었다.
당시엔 4% 포인트의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으나 이번엔 남편을 권좌에서
몰아냈던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의 아들 마르틴 토리요스(35)에게 승리를
거둬 남편의 한을 풀게 됐다.
모스코소는 정치와학문적 배경이 부족한 "평범한 가정주부"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남편곁에서 정치적 경험을 쌓은 친밀한 정치인이라는 긍정적
평이 엇갈리고 있다.
그녀의 경력은 드라마틱하다.
46년 파나마 시티에서 출생해 17세에 일반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아리아스 진영으로 들어갔다.
20세때 아리아스가 경영하던 커피 회사의 판매책임자로 임명돼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다 68년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로 아리아스가 축출되자
그와 함께 도미한 후 이듬해 결혼했다.
당시 아리아스는 67세, 모스코소는 23세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