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이 오는 2020년까지 5개 특성화 권역으로 분류돼 각각 산업
관광 물류유통 등을 전담하는 지역으로 개발된다.

산업구조를 신기술중심으로 고도화하고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횡단도로망
을 구축하는 등 광역교통체계를 갖춘다.

국토연구원은 31일 대전시와 충남.북 등 충청지역 3개 자치단체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의뢰한 "충청권 공동발전방안 연구"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개발방안 =충청권을 5개 개발권으로 나눠 개별지역이 아닌 통합발전을
도모한다는게 골자.

대전 청주를 중심으로 한 중심대도시권은 행정.전문서비스를, 천안 아산
당진 등 아산만광역권내 서해안북부권은 산업생산.물류를, 보령 부여 서천
등 서해안남부권은 해양관광.산업생산 기능을 담당한다.

진천 충주 제천 등 북부내륙권은 수도권산업기능을 수용하고 단양 괴산
보은 등 산악수변권은 관광휴양기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북부산업벨트(대산~아산~진천~충주) <>서해안신산업 및 해양
휴양관광벨트(당진~태안~보령~장항) <>내륙역사문화벨트(단양~충주~청주.
공주~부여~논산) <>첨단산업 및 도시발전벨트(천안~대덕~청주~충주)
<>동부산악 및 수변경관벨트(충주~제천~단양~보은~옥천~금강) 등 5개축을
중심으로 해당 산업을 중점 발전시킨다.

<> 산업경쟁력강화 =전략산업 및 산업집적이 미흡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물류 유통 관광 등을 특화시킨다.

이를 위해 천안 청주 대전 등 기존공업지대와 기존 도심을 정비한다.

대덕단지 청주 오창 충주를 첨단기술 및 신기술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공동
기술과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산업간 공동망을 구축한다.

<> 광역교통구축 =간선도로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륙과 해안을 연결
하는 횡단도로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남북축 4개 노선과 동서축 4개 노선을 구축해 방사형 도로망을
갖춘다.

남북측은 <>아산~당진~장항 <>천안~공주~논산 <>진천~증평~조치원~대전~금산
<>충주~괴산~보은~옥천~영동 등 4개 노선이다.

동서축은 <>아산~천안~음성~충주~단양 <>태안~당진~천안~진천~괴산 <>보령~
청양~공주~조치원~청주~보은 <>장항~논산~대전~영동 등 4개 노선이다.

서해안 산업도로를 신설해 경부선과 연계시킨다.

<> 관광산업육성 =가족관광 모험관광 체험관광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충주호와 수안보지역은 가족휴양권으로, 속리산 대둔산은 산악체험관광권
으로, 해수욕장 주변은 해양휴양.체험관광권으로 개발한다.

또 독립기념관 부여 공주를 역사문화관광권으로, 대전 청주를 도시근교
관광권으로 특성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양휴양(당진~태안~장항) <>내륙역사문화(단양~청주~부여)
<>동부산악 및 수변경관(충주~제천~괴산~옥천~금강) 등의 관광벨트도 구축
한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