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이 증시의 수급상황, 경기 등을 고려할 때 9월에 강력한 상승장이
전개될 수 밖에 없다는 5가지 요인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빛증권은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첫째 2.4분기 GDP성장률이
9.8%, 제조업가동률이 81%에 달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둘째 수급측면에서 9월 신규공급물량은 유상증자와 신규공개를 포함해
2조1천억원어치나 수요가 이를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신규 뮤추얼펀드에 2조원, 주식형 수익증권에 2조4천억원의 유입이 예상돼
이중 절반정도만 주식시장에 들어와도 충분히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세번째로는 대우사태로 인한 유동성위기가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 하루 2-3조원에 달했던 수익증권 환매규모가 최근 4천억원선으로
줄어든 게 이를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네번째는 기술적 요인으로 과거 대세상승기의 조정은 기간으로 2개월,
조정폭은 20-25%로서 1백20일 이동평균선까지 조정하면 대체로 상승했다며
지금은 조정국면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끝으로 9월 둘째 목요일에 예정된 선물과 옵션의 9월물 결제일을 앞두고
있어 강력한 상승세가 유입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

한빛증권은 이같은 5가지 요인으로 9월에 강세장이 출현할 것이며 종목별
로는 반도체 정보통신 자동차 등의 핵심우량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