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26일 금리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CB는 여름휴가로 4주만에 열린 이날 정책이사회를 마친후 기준대출금리를
연 2.5%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경제 분석가들은 미국의 지난 24일 금리인상이 유럽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 ECB가 금리를 변경할 이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한 분석가는 지난 4월 조정된 ECB의 기준금리가
내년초까지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최근 발표한 월례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유럽경제가 상반기중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