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구입한 자동차의 할부금 납부를 내년말까지 유예해주는
"2001 미래로 할부제도"를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대상차종은 라노스와 누비라II, 레간자 3개 차종으로 구입기간은 9월말
까지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차를 인도받은뒤 내년말까지는 인도금을 매달 10만원씩
내고 나머지 할부 원금은 2001년 1월부터 나눠내면 된다.

내년말까지 유예되는 할부원금에 대한 거치이자는 없으며 2001년부터 내는
할부금에는 연 9.9%의 할부이자가 적용된다.

할부기간은 24개월 또는 36개월이다.

예컨대 9월에 1천만원짜리 차량을 이 할부제도로 구입하면 2000년 12월까지
매달 10만원씩 15개월동안 1백50만원을 인도금으로 내고 2001년부터는 나머지
8백50만원을 36개월동안 연 9.9%의 금리를 적용해 나눠내면 된다.

대우는 이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정상할부에 비해 90만원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