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가공업체인 마니커가 국산 닭고기를 미국시장에 수출한다.

마니커는 지난달 삼계탕 시제품을 선적, 미국세관의 통관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최근 서진아메리카와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닭고기 수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닭고기 2만6천마리분으로 10만달러 상당이다.

마니커는 내년에는 수출을 5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 품목은 삼계탕 백숙 닭도리탕과 같은 탕류와 레토르트 포장제품,
패티, 너겟, 꼬치 등이다.

마니커는 이달 초부터 LA의 한남슈퍼체인을 비롯, 6개 도시의 유통점에서
닭고기 시식회를 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