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청문회 마지막날]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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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로비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법사위의 증인시문 마지막 날인
25일 연정희 이형자 정일순 배정숙씨등 4자간의 대질신문에 초점이 모아졌다.
그러나 4자신문이 열리기 전까지 배정숙씨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오후
3시까지 참석여부를 밝혀오지 않아 법사위측의 애간장을 태웠다.
배 씨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법사위는 당초 오후3시에 열기로 했던
4자회담을 오후 6시이후로 연기하면서 목요상 위원장측은 배씨측 변호인과
연락을 시도하면 배씨 참석을 종용.
배 씨의 변호인인 박태범 변호사는 이날 "배씨가 23일 국회 증언을 마치고
곧바로 입원했으며 현재 극히 위독한 지경이어서 출석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라며 "몇시간만에 상당히 회복되면 모르겠지만 조금더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목 위원장은 그러나 "나온 사람들만이라도 대질신문을 할 방침"이라며
대질신문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증인신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목 위원장은 "이날 오후의 4자 대질신문과
당초 전날 출석키로 했던 정일순씨의 뒤늦은 청문회 출석에 따라 원래 의원당
20분으로 예정했던 이형자씨에 대한 신문시간을 10분으로 줄이고, 정일순씨도
의원당 10분씩만 질의해달라며 보충질문은 오후 대질신문때 해달라"고 요청.
<>.24일 고혈압을 이유로 출석연기를 요청한 정일순씨는 흰색투피스 차림의
피곤한 표정속에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편 정환상씨와 함께 국회에 도착.
남편 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시종일관 같은 이야기를 했으며,
옷을 배달한 날도 12월26일이 맞다. 지켜보면 오늘 중대사항이 많이 나올
것이다"며 증언과정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밝힐 뜻을
시사.
그러나 증언 도중 답변보다는 격분한 감정을 수차 표현해 의원들과 위원장
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이형자씨는 정 씨보다 10분 빠른 9시20분께 여동생 영기, 형기 씨 및
변호사와 함께 국회에 도착했으며 당뇨를 이유로 증인석에 미리 물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이순희씨는 오전 9시40분께 동행자없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이형자씨는 이날 청문회 시작에 앞서 증인석에 착석한 뒤 잠시 눈을 감은채
기도를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 증언에서 지난 5월
언론과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연정희씨의 위증고발과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두고 한때 논란.
이에 목요상 법사위원장이 "신문을 진행하고 다 끝난 뒤에 법사위를 열어
위증 등 여부를 결정하자"고 매듭.
그러나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사직동팀 조사자료"라고
흔들어대는데 진짜인지 보여달라.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조사자료가
외부에 유출될 수 있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
25일 연정희 이형자 정일순 배정숙씨등 4자간의 대질신문에 초점이 모아졌다.
그러나 4자신문이 열리기 전까지 배정숙씨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오후
3시까지 참석여부를 밝혀오지 않아 법사위측의 애간장을 태웠다.
배 씨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법사위는 당초 오후3시에 열기로 했던
4자회담을 오후 6시이후로 연기하면서 목요상 위원장측은 배씨측 변호인과
연락을 시도하면 배씨 참석을 종용.
배 씨의 변호인인 박태범 변호사는 이날 "배씨가 23일 국회 증언을 마치고
곧바로 입원했으며 현재 극히 위독한 지경이어서 출석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라며 "몇시간만에 상당히 회복되면 모르겠지만 조금더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목 위원장은 그러나 "나온 사람들만이라도 대질신문을 할 방침"이라며
대질신문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증인신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목 위원장은 "이날 오후의 4자 대질신문과
당초 전날 출석키로 했던 정일순씨의 뒤늦은 청문회 출석에 따라 원래 의원당
20분으로 예정했던 이형자씨에 대한 신문시간을 10분으로 줄이고, 정일순씨도
의원당 10분씩만 질의해달라며 보충질문은 오후 대질신문때 해달라"고 요청.
<>.24일 고혈압을 이유로 출석연기를 요청한 정일순씨는 흰색투피스 차림의
피곤한 표정속에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편 정환상씨와 함께 국회에 도착.
남편 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시종일관 같은 이야기를 했으며,
옷을 배달한 날도 12월26일이 맞다. 지켜보면 오늘 중대사항이 많이 나올
것이다"며 증언과정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밝힐 뜻을
시사.
그러나 증언 도중 답변보다는 격분한 감정을 수차 표현해 의원들과 위원장
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이형자씨는 정 씨보다 10분 빠른 9시20분께 여동생 영기, 형기 씨 및
변호사와 함께 국회에 도착했으며 당뇨를 이유로 증인석에 미리 물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이순희씨는 오전 9시40분께 동행자없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이형자씨는 이날 청문회 시작에 앞서 증인석에 착석한 뒤 잠시 눈을 감은채
기도를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 증언에서 지난 5월
언론과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연정희씨의 위증고발과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두고 한때 논란.
이에 목요상 법사위원장이 "신문을 진행하고 다 끝난 뒤에 법사위를 열어
위증 등 여부를 결정하자"고 매듭.
그러나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사직동팀 조사자료"라고
흔들어대는데 진짜인지 보여달라.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조사자료가
외부에 유출될 수 있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