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무료
홈페이지 제작사업"을 통해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구축한 중소기업이
5천개사를 돌파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중진공은 지난 96년부터 무료로 중소기업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기 시작한 이래 이같은 실적을 이루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96년 2백14개사, 97년 4백13개사, 98년 7백73개사이며
올들어서만 새로 지원받은 회사가 3천6백개사이다.

여기에 쓰인 예산은 총 27억원 규모.

중진공은 올해말까지 모두 1만개사에 홈페이지를 구축해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앞으로 남은 4개월동안 5천개사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더 쓸 계획이다.

무료 홈페이지 제작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제조업과 지식.정보 분야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의 신청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와 상품 전자카탈로그를
무료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한글과 영문으로 모두 서비스되며 회사소개 기술현황 생산
현장사진 등이 기본적으로 게재된다.

또 상품은 최대 25개까지 사진과 제품설명을 곁들여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중진공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문 사이버마켓인 중소기업관
(www.smipc.or.kr)에 오르는 혜택도 주어진다.

중진공 수출지원팀 김형수 과장은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지원을 받은 직후
윈조레포츠가 1천2백만달러의 수출 주문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많은 회사들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말까지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받으려면 9월중 중진공 지역본부나 정보화
지원팀 등에 신청해야 한다.

(02)769-6739/6839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