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품 수출업계는 23일 핫도그 육포 야채 등에도 방사능처리를
할 수 있도록 처리대상 식품을 확대해 줄 것을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식품방사선처리연맹(FIC) 소속의 식품수출업체들은 FDA에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된 육.가금류 냉동과일 야채 나물 씨앗 등 새로운 식품에도 방사선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방사능 살균처리법은 현재 과일과 야채 곡물 등에 서식하는 해충 및 세균
박멸을 위해 소량 사용되고 있으며 한때 감자와 양파의 숙성 및 발아
억제용으로도 사용됐다.

FDA는 지난 97년 생선및 냉동육에 살균용으로 중급 단위의 방사선 조사를
허용했으며 현재는 농무부가 육류가공 공장들을 감독하고 있어 방사선 처리
신규 대상식품 선정권을 갖고 있다.

FIC에는 전국식품가공협회, 미국육류가공협회, 미국제빵협회, 미국육류
연구소, 국제식품유통 등 수십개 식품수출업 단체들이 가입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