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 증가액, 이달들어 10조원 넘어...한국은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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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회사에서 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예금 증가액은 이달들어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은행 실세총예금 (요구불예금+저축성
예금)이 11조4천1백50억원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등 저축성예금은
9조5천2백50억원 증가했다.
실세총예금은 지난 5월 3천6백15억원 빠졌지만 6월 2조2천4백14억원 7월
3조1천69억원 늘었다.
8월들어선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안전한
예금처를 찾아 은행권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투신사 공사채형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15조9천30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특히 단기공사채형에서 13조2천9백92억원이 이탈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6월 7조원 7월 10조9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이달들어선 2조2천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대우구조조정 및 투신사 환매사태등으로 주식시장이 불안해진데 따른
현상이다.
같은 기간동안 증권사 고객예탁금도 6천9백15억원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요즘엔 예금금리 수준과 무관하게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고객도 많다"며 "가급적 정기예금등 장기성 저축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
은행예금 증가액은 이달들어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은행 실세총예금 (요구불예금+저축성
예금)이 11조4천1백50억원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등 저축성예금은
9조5천2백50억원 증가했다.
실세총예금은 지난 5월 3천6백15억원 빠졌지만 6월 2조2천4백14억원 7월
3조1천69억원 늘었다.
8월들어선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안전한
예금처를 찾아 은행권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투신사 공사채형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15조9천30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특히 단기공사채형에서 13조2천9백92억원이 이탈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6월 7조원 7월 10조9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이달들어선 2조2천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대우구조조정 및 투신사 환매사태등으로 주식시장이 불안해진데 따른
현상이다.
같은 기간동안 증권사 고객예탁금도 6천9백15억원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요즘엔 예금금리 수준과 무관하게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고객도 많다"며 "가급적 정기예금등 장기성 저축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