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화장품메이커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대중 브랜드
"로레알 파리"를 내놓고 국내 화장품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프랑스 로레알그룹의 한국법인인 코벨은 2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대규모 런칭행사를 갖고 로레알 파리의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로레알 파리는 로레알 그룹 화장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백화점 등 특정 유통망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코벨은 새
브랜드를 일반 화장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어서 국내시장
공략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 파리의 신상현씨는"기초에서 색초까지 토털 메이크업 브랜드를
전문점을 통해 판매하기는 외국화장품 업계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브랜드는 로레알 연구소내에 한국팀이 별도로 조직돼
지난 2년간 한국인 피부특성과 환경에 맞도록 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레알그룹은 세계시장 점유율 12.5%로 1백50여개국에 5백여개 브랜드와
4만8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이다.

김수찬 기자 ksc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