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힘찬 용틀임을 했다.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39.19포인트나 폭등해 917.58에
마감됐다.

3일 연속 상승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억주대로 늘어나 분산됐던 시장에너지를 모았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시장 안정대책회의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추가 상향조정을 검토중이라는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사의 발표가 주가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전주말에 미국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엔화가치가 1백10엔대로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시간외로 매매한 SK텔레콤 매도분(4천5백51억원)을 제외하고 8백26억원
어치를 순매수, 지난달 5일(1천29억원)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그동안 최대 매수세력이었던 투신사는 5천6백49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내린
10.26%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