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대신증권은 수출비중이 40%이상으로 높고 부채비율(자산재평가효과
제외)이 3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종목들은 하반기
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조건을 갖춘 기업으로 한솔제지 LG화학 LG전자 LG전선
한국타이어 한국전기초자 풍산 한라공조 삼성전자 삼성전관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현대상선 메디슨 대한한공 등 15개종목을 꼽았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반도체 LCD 자동차 조선 가전 전자부품 컴퓨터업종이 엔화강세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본업인 장사를 잘해 이익이 늘어난 기업 즉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기업의
경우 실적호전의 연속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금리가 오름세인 만큼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