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처서 효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처서 효과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분다.
달력을 쳐다보지 않아도 처서가 닥쳤음을 직감하게 된다.
땡볕과 폭우에 무성하게 가지를 뻗치기만 했던 곡식도 더위가 물러가면
알곡을 여물게 만들 채비를 차린다.
주식시장에도 "처서 효과"란게 있다.
경기가 호전되고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봄부터 내달린다.
그러나 막상 실적이 발표되는 7,8월엔 주춤거린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 벌어진 괴리를 수정하는 과정이다.
그런 작업이 끝나면 주가도 알곡이 여물듯 수확의 계절로 접어들곤 한다.
경기가 상승커브를 그린 93년과 94년에도 8월말이 분수령이었다.
대우문제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수급을 움직이는 것은 실적이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
달력을 쳐다보지 않아도 처서가 닥쳤음을 직감하게 된다.
땡볕과 폭우에 무성하게 가지를 뻗치기만 했던 곡식도 더위가 물러가면
알곡을 여물게 만들 채비를 차린다.
주식시장에도 "처서 효과"란게 있다.
경기가 호전되고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봄부터 내달린다.
그러나 막상 실적이 발표되는 7,8월엔 주춤거린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 벌어진 괴리를 수정하는 과정이다.
그런 작업이 끝나면 주가도 알곡이 여물듯 수확의 계절로 접어들곤 한다.
경기가 상승커브를 그린 93년과 94년에도 8월말이 분수령이었다.
대우문제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수급을 움직이는 것은 실적이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