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폭등하며 연10%대에 진입했다.

20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34%포인트나 급등, 연
10.27%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25%포인트 뛰어오른 연 9.21%를
기록했다.

오전장에 거래 없이 호가로만 오르던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오후장들어
급등하기 시작했다.

LG전자가 연10.15%, SK가 연10.25%에 매매되더니 삼성전자는 연10.30%에
거래됐다.

이후 우량회사채에 대해서는 연10.40%이상에서 매수호가가 나왔다.

3년만기 국고채도 연9.30%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투신사들이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채권을 대거 처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반면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들은 금리가 더 오른다고 보고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채권에 대한 해법이 없는만큼 금리가 당분간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