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 주가가 장외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인터넷 장외주식 중개업체인 미래벤처뱅크에 따르면 강원랜드
주식은 최근 3만9천원~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 1만8천5백원)가 교부된지 9일만에
1백%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미 유상증자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제시한 2000년말 적정주가 4만3천원에
육박했다.

강원랜드는 주권이 교부되자마자 3만3천원대에서 첫거래를 형성한뒤
하루평균 1천원씩 오름고 있다.

사자물량이 팔자물량보다 많은 추세다.

강원랜드는 사채시장이나 인터넷 PC통신 등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인기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000년 8월 스몰카지노를 열 예정인 강원랜드의 주가가 벌써부터
급등하고 있는 것은 카지노 사업의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독점사업권을 가지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장외주식과는 달리 소유자 명의를 바꿀 수있도록 명의개서가
보장돼 있어 안심하고 거래할 수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2000년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