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지난 17일 정몽헌 현대회장과 강종훈 북한 아태평화위
서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현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금강산사업소는 앞으로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와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된 각종 협의를 현지에서 진행하게 된다.

현대아산 김보식 상무가 소장을 맡고 현대 직원은 22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현대는 "남한 기업이 사업을 목적으로 북한에 간판을 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남북경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는 19일까지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신입사원 수련회를 금강산
에서 가진데 이어 20일부터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24일부터
현대상선과 현대종합상사 신입사원 수련회도 금강산에 치르기로 했다.

북한은 이번 현대 신입사원 수련회 기간중 처음으로 해금강 말머리
해수욕장을 개방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