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등급 건설업체가운데 유일하게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삼협개발(대표 강향희)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16일 "삼협개발에 대한 워크아웃관련 제1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선정했다"며 "3개월간 4백50여억원
의 채권원리금 행사를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채권금융기관들은 3개월내에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지난 72년 설립된 삼협개발은 현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전국
76위에 올라있다.

지난 97년 11월 독도접안시설공사를 조기 완공,정부로부터 은탑산업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준현 기자 k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