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월터 도이치은행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재벌들은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수 있다"며 "정치일정에 흔들림없이
경제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한국을 방문한 월터씨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진행된
한국의 경제개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제일,서울은행등 국내금융기관의 해외매각과 관련해선 "한국의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고 싶겠지만 협상이란 오래 끌수록 결과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