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6백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하는등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조3천4백28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법인 5백84개사중 관리종목과 결산기변경회사
등을 제외한 5백20개 회사의 반기실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상장사들은 상반기중 1천원어치를 팔아(은행제외) 27원을 남겼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9조9천1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 1천원어치를 팔면
18원씩 손해가 났었다.
경상이익은 8조9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5조5천5백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은 2백39조원으로 작년보다 4.68% 감소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96.05%포인트 떨어진 3백93.67%로
조사됐다.
특히 은행을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2백7.70%로 더 낮은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흑자로 돌아선 94개사를 포함, 4백4개 회사가 흑자를 기록
했으며 1백19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적자를 낸 회사가 2백10개사에 달했다.
개별 기업의 당기순이익규모는 지난해 3위였던 삼성전자가 7백94.67%
증가한 1조3천4백2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4위였던 LG전자가 9천2백57억원(8백14.11%)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작년에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각각 6천8백39
억원(-0.46%)와 7천8백67억원(65.73%)으로 4위와 3위로 밀려났다.
순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국민은행으로 6천4백62.18%
(4천2백47억원) 증가했다.
상장사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은 1천96원, 주당이익비율(PER)는 16.7배
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