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백7개국에서 5년동안 쓸수 있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을수 있는 길
이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LC는 최근 UN사무국으로부터
국제운전면허 발급 허가를 취득, 영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DLC는 재미교포 대니얼 조(한국명 조상희)씨가 운영하는 회사.

동양인중 최초로 이같은 발급허가를 받았다.

이 국제면허증은 출신국의 운전면허증과 함께 사용할 경우 미국은 물론
전세계 2백7개국에서 합법적으로 통용된다.

유효기간은 5년이지만 연장할 수도 있다.

외국에서 <>은행계좌 개설 <>자동차 구입및 등록 <>주택 임대 등의 과정
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게 된다.

DLC 관계자는 "국제운전면허증 소지자가 해외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위반으로
적발되더라도 벌금과 벌칙은 부과되지만 벌점은 부과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운전기록을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기관과 미국 교통부(DMV) 등에서 발급하는 면허증은 유효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신분증으로도 사용하기 힘들다.

DLC는 단기 체류 여행자보다는 자주 외국을 방문하는 비즈니스맨이나
국제운전면허증을 갱신하기 번거로운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에게 주로 발급
하고 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에 결격사유가 없는 18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로
국내지사(02-544-1291)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www.driverlicense.
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