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TV홈쇼핑의 최고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과 39쇼핑이 컴퓨터 판매로 올리는 매출액은
각각 시간당 평균 1억3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미용제품, 의류 등의 평균 매출액이 7천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컴퓨터의 매출기여도가 다른 상품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시간당 컴퓨터 매출은 4천만원으로 현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었다.

매출이 급증하자 홈쇼핑업체들은 앞다투어 컴퓨터 판매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하고 있다.

LG홈쇼핑은 반갑다 컴퓨터, 컴퓨터로 여는 세상, 일요일 컴퓨토피아 등을
고정 편성했으며 39쇼핑은 삼보컴퓨터 특별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최철규 기자 gra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