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2백2억원 적자에서 1백3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1백15억원 많은 3천6백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펼친데다 환율
하락으로 유연탄 수입단가가 낮아져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동양시멘트는 건설경기 회복으로 내수물량이 늘고 지난달 합병한 동양글로벌
의 수출 실적도 호전됨에 따라 올해 매출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선 1조1천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도 3백억원선으로 내다봤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