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현재 건설중인 경부 고속철도의 객차에서 승객들이 휴대폰
이나 이동무선공중전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 서비스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건교부는 고속열차가 터널구간 등을 통과할 때 이동전화를 이용한 통화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오는 12월1일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대전-천안 구간에서 이를 우선적으로 시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각 업체별 고속철 통신서비스 제공
계획과 터널 등 난청해소계획 등을 점검키로 했다.

또 이달중 고속철도 차량에 설치할 이동무선 공중전화를 선정하고 시험선
구간에 난청해소설비 등의 공사를 조기에 발주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고속철도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사업자간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을 간사회사로 선정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