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제2창당"선언 후속조치의 하나로 빠르면 11일중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3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식 사무총장의 후임에는 하순봉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서청원
의원과 강재섭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영 원내총무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강두
정책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나오연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대변인엔 박성범 의원과 권철현 의원이, 총재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맹형규
의원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홍보위원장과 기획위원장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