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뉴스에서는 30~40대 청장년층에서 중풍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흔히들 중풍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나 찾아오는 질환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현대인들의 과음과 지나친 흡연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심리적 요인 등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운동부족이 모든 질병의
중요한 발병원인이 된다고 한다.

수많은 전문의들이 한결같이 현대인의 운동부족을 지적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가벼운 운동은 신체리듬을 조화롭게 조절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
시키는 원동력임은 분명하다.

요즘처럼 경제 전반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사치스럽게 무슨 운동타령
이냐고 하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에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쁜 일상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

입버릇처럼 무슨 운동이든 시작해야 할텐데 하면서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던
나에게 어떤 분이 집에서 할수 있는 헬스기구를 권했다.

물론 이 운동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처음에는 목돈이 들어갔지만 일단
설치해 놓고 난 후에는 매우 편리했다.

특히 바쁜 나에게는 시간을 별도로 쪼개 쓰지 않고 집에 있을 때 틈틈이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만약 헬스기구를 설치할 별도의 공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거실 한쪽
이나 아파트 베란다 등을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종합 스포츠센터에 가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가는 시간과 샤워하고 옷갈아 입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아쉬운대로
집안에서의 헬스도 만족할만 하다.

또 특정한 시간이 아니라도 생각이 나면 틈틈이 몸을 단련시킬 수도 있다.

가족들이 함께 쓸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정용 헬스기구에
관심을 둘만하다.

이렇게 해서 건광관리에 흥미가 붙으면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