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에도 일반기업의 회사채 신용도와 마찬가지로
등급이 매겨져 은행대출의 잣대로 활용된다.

9일 한빛은행과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정보는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종합금융지원 서비스체체를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한신정이 벤처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하면 한빛은행이 이를 토대로
신용대출등 벤처기업에 대한 여신을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벤처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한신정의 평가는 회사채 신용등급과
마찬가지로 AAA에서부터 D까지로 구분된다.

신용등급이 BBB-이상인 벤처기업에게는 대부분의 자금이 신용대출된다.

회사채 기준으로 투기등급에 포함되는 BB급 벤처기업에도 성장성이
돋보이거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한 업체에는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또 신용등급 B인 벤처기업이라 하더라도 대기업의 출자가 있는 일부 업체
에는 담보부대출과 함께 일부 신용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빛은행은
설명했다.

한빛은행은 벤처기업에 대한 여신과 함께 지분출자등의 투자도 중장기
계획으로 잡아놓았다.

이 경우 한신정은 한빛은행에 벤처기업의 사업성보고서와 주식가치보고서를
제공한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15%이상을 출자할수 없어 당장은 어렵지만
규정이 개정되면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출자등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과 한신정은 이와함께 <>기업정보의 공유 <>여신심사 및 자산부채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고객 설문조사 및 시장성 조사 <>상호직원 파견연수
등 다양한 부문에 제휴관계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