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개헌등 주요 정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여당간 8인협의회가
10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은 9일 확대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양당 8인
협의회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열린다"고 밝혔다.

8인 협의회는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논의 대상에 대한 시각차가
커 진행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자민련은 이 협의체를 통해 향후 내각제 개헌 방향과 일정 등 내각제
문제를 중점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연말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당창당에 자민련측의 합류를 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기 때문이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